구단 역사상 20번째 지구 우승…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도 제쳐 DS 직행
세인트루이스도 3년 만에 NL 중부지구 우승
양키스, 3년 만에 AL 동부지구 우승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뉴욕 양키스가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정상을 탈환했다.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시즌 95승(59패)째를 거둔 양키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20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AL 디비전시리즈 직행 티켓도 얻었다.
올해 MLB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10개에서 12개로 늘렸다.
AL과 내셔널리그(NL) 동부·중부·서부지구에서 우승한 총 6개 팀과 각 리그 와일드카드 1∼3위, 총 6개 팀이 가을 잔치를 벌인다.
AL의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은 와일드카드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승제)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1위와 2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양키스는 AL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 53패)에는 밀리지만,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86승 68패)는 제쳤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양키스를 넘어설 수 없다.
결국 AL 포스트시즌은 휴스턴과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클리블랜드와 와일드카드 1∼3위 팀이 남은 2장의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다투는 구도로 짜였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토론토(87승 68패), 탬파베이 레이스(85승 69패), 시애틀 매리너스(83승 69패·28일 경기 진행 중)가 1∼3위를 달리고 있다.
AL 동부지구 우승을 자축하는 양키스 선수들 |
이날 양키스는 1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3회 앤서니 리조의 동점 적시타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토레스는 5회와 6회에도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인 방문 경기에서 11회초에 터진 해럴드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로 클리블랜드에 6-5로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최지만(탬파베이)은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3년 만에 NL 중부지구 정상 탈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3년 만에 NL 중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90승 65패로, 7경기를 남기고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12번째 지구 우승이다.
NL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06승 47패·28일 경기 중)가 서부지구 우승과 NL 전체 1위를 확정했다.
동부지구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이상 97승 58패)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틀랜타와 메츠는 NL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확보한 채,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위해 동부지구 우승을 노린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5승 68패·28일 경기 중)와 필라델피아 필리스(83승 70패)가 NL 와일드카드 2∼3위를 달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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