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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학농구 최고가드 양준석, LG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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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남자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명이 학교 졸업전 프로 조기진출

대학 농구 최고 가드로 꼽히는 양준석(21·연세대 3학년)이 27일 KBL(한국농구연맹)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키 180cm인 양준석은 무릎 부상으로 올해 대학 농구 리그에 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으나 스피드, 드리블, 미들레인지 점프 슛 등 여러 방면에서 탁월해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혀왔다. 그동안 신인 드래프트에서 송영진, 김종규, 박정현 등 ‘빅맨’을 1순위로 뽑았던 LG는 처음으로 가드를 우선 지명했다. 양준석은 “어릴 때부터 KBL 무대에서 농구하는 걸 꿈꿔왔다”며 “LG가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양준석을 비롯해 대학 4년을 다 채우지 않고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한 ‘얼리 엔트리’ 선수들이 1라운드에 대거 지명됐다. 1라운드 지명자 10명 중 절반이 얼리 엔트리 선수였다. 고려대 3학년 동기생인 센터 이두원(22)과 가드 김태완(21)이 각각 2순위, 5순위로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선택을 받았다. 단국대 2학년 가드 염유성(20)은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희대 3학년 가드 고찬혁(21)은 9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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