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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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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톨로지가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사이 갈라놓아..두 아이까지"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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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를 니콜 키드먼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페이지식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전직 사이언톨로지 대변인 마이크 린더의 신간 '어 빌리언 이어즈(A Billion Years)'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전했다.

책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1997년 당시 아내인 배우 니콜 키드먼과 함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을 촬영하는 동안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손을 떼기' 시작했다.

마이크 린더는 톰 크루즈가 영국 런던에서 촬영하는 동안 사이언톨로지 교주인 데이비드 미스캐비지의 전화를 무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데이비드 미스캐비지는 교회 전직 최고 간부인 마티 래스번을 톰 크루즈가 있는 영국으로 보냈고 톰 크루즈는 차츰 다시 사이언톨로지의 세계로 되돌아갔다.

니콜 키드먼은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교회로 데려간 적이 있지만 이 종교에 빠지지 않았다. 해당 책에는 "그녀의 아버지가 정신과 의사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따르면, 정신의학은 부적절한 치료와 정신의학적 약물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제공한다)"라고 쓰여져 있다.

OSEN

사이언톨로지 교회가 톰 크루즈를 향한 니콜 키드먼의 부정적 영향력에 위협을 느꼈고, 교회 측은 할리우드 변호사 버트 필즈와 협력, 악명 높은 사설탐정 앤서니 펠리카노를 고용해 니콜 키드먼을 염탐하고 그녀의 전화를 도청했다. 앤서니 펠리카노는 감청, 갈취, 음모, 폭발물 및 수류탄 불법 소지 등 다수의 범죄로 10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낸 인물이다.

마이크 린더는 "톰과 니콜이 이혼했을 때 미스캐비지는 니콜의 '부정적 영향'이 더 이상 톰을 끌고 가지 않아 행복해 했다"라고 썼다. "그 후 크루즈는 미스캐비지(사이언톨로지)에 더욱 열정적이 됐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결혼식을 올렸고 2001년 이혼했다. 그리고 이사벨라와 코너라는 두 아이를 함께 입양했다. 두 아이는 사이언톨로지교의 창시자 L. 론 허바드의 가르침을 주입당했고 이에 엄마인 니콜 키드먼에 대항하게 됐다는 주장도 실려 있다.

한편 사이언톨로지 측은 페이지식스에 "(우리)교회는 불법 감청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마이크 린더는 그의 부정직함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라며 "그는 거짓 경찰 보고서, 선동적인 선전, 그리고 사기적인 언론 보도를 통해 그의 이전 교회와 그 지도자에 대한 괴롭힘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이즈 와이드 셧'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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