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을 찾은 릭 델 MLB 아시아 야구 발전 제너럴 매니저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관계자가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개최지로 선정된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실사했다.
릭 델 MLB 아시아 야구 발전 제너럴 매니저 등 사무국 관계자들은 20일 고척돔을 방문해 더그아웃, 불펜, 관중석, 기자실 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델 매니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 라운드가 열린 2017년에도 고척돔을 찾았다"며 "고척돔은 빅리거들도 경기하기 좋은 환경이다. 적당한 편의시설이 있다. 관중들도 편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다"고 고척돔 환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현역 메이저리거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선수들이 맞붙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는 오는 11월에 총 네 차례 열린다.
11월 11일과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 경기를 치르고, 14일과 15일에 고척돔에서 남은 두 경기를 한다.
이미 사직구장 실사를 마친 MLB 사무국은 이날 고척돔의 곳곳을 둘러봤다.
고척돔 더그아웃을 살펴보는 MLB 사무국 관계자 |
마이크 머시니(52)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이끄는 MLB 연합팀은 선수 28명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MLB 연합팀 선수 명단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짐 스몰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한국을 방문할 MLB 선수 명단은 조율하고 있다. 약 2주 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선수가 한국 경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 팬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과 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주요 유망주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O는 11월 11일 첫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연합 팀으로 치르고, 12일부터 열리는 3경기는 이강철(kt wiz) WBC 감독이 직접 지휘하는 'WBC 대표팀급'으로 팀을 구성해 소화할 계획이다.
MLB 연합팀이 한국을 찾는 건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이번 투어를 기획한 MLB 사무국과 KBO는 '실질적인 대회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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