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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오피셜 파이널A 마지막 팀 강원"...종료 휘슬만을 기다렸던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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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춘천)] 강원FC가 한마음 한뜻으로 파이널A 진출을 응원했다.

강원은 18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13승 6무 14패(승점 45)로 리그 6위에, 제주는 12승 10무 11패(승점 46)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강원은 제주전 승리로 파이널A 마지막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같은 시각 열린 수원FC(승점 44)가 울산 현대에 패하며 강원이 6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강원은 3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초반은 고전했다. 제주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높였고, 강원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이런 상황에 강원이 먼저 웃었다. 전반 43분 김대원이 올린 크로스를 김영빈이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전반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제주가 라인을 더 높게 올리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강원이 또다시 세트피스로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바로 옆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대원이 낮게 처리했고, 김영빈이 뒤꿈치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를 제치고 6위에 도약해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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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짓자 팬들도 경기 내내 꺼내지 않았던 플래카드를 펼쳤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강원 서포터즈 '나르샤'는 "FINAL A는 우리가 간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꺼냈다. 동쪽 스탠드에서도 "오피셜) 파이널A 마지막 팀 강원FC"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렸음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강원 선수들을 호응했다. 경기 종료 이후에도 선수들의 버스 앞에서 대기하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이로써 K리그1은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강원이 파이널A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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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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