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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아르다 투란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튀르키예의 축구선수 투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투란은 튀르키예 국적으로 지난 2004년 17살의 어린 나이에 갈라타사라이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인 투란이 잠재력을 폭발시킨 건 아틀레티코 입단 후였다. 2011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1,900만 유로(약 265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튀르키예 선수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스페인 무대에 첫 발을 들인 투란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뛰었다. 2011-12시즌 스페인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올렸다. 이후 꾸준하게 리그 30경기 이상을 뛰다 2015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이에 2018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튀르키예 바샥세히르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었다. 이때부터 선수 생활이 꼬이기 시작했다. 투란은 숱한 논란을 야기했다. 경기 중 부심의 멱살을 잡아 퇴장을 당했고, 이 행동으로 인해 1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더 큰 사건도 있었다. 2018년 10월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튀르키예 유명 가수 베르카이 사힌과 언쟁을 벌였다. 당시 투란은 베르카이의 아내에게 접근해 성희롱했고, 베르카이와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란의 폭행으로 베르카이의 코가 골절되기도 했다.
이후 베르카이 부부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투란은 그들을 따라가 불법으로 소지하던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투란이 튀르키예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8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5년 동안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수감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였지만 투란은 2020년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난 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2020-21시즌에는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32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은 리그 7경기만 뛰는 데 그쳤다. 결국 투란은 35살의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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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란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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