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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후 퇴장→골 취소→오심 논란... 막판 퇴장만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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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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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혼돈의 경기가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의 안방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더한 유벤투스는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이 계속되며 7위에 머물렀다. 살레르니타나(승점 7)는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와 함께 10위에 자리했다.

부진에 시달리는 유벤투스는 이날도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18분 만에 안토니오 칸드레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하며 뒤처졌다.

유벤투스는 후반전 이른 시간 추격을 알렸다. 6분 만에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동점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시간도 흘러 정규시간은 끝난 상황. 유벤투스가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첫 번째 킥은 막혔지만 재차 차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기뻐할 새도 없이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뛰어갔다. 승리를 노리겠다는 의지였다.

유벤투스의 파상공세가 결실을 봤다. 추가시간 4분이 10초가 남은 무렵.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헤더 골이 터졌다. 밀리크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며 포효했다.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은 승부에 유벤투스는 열광했고 살레르니타나는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먼저 이미 경고가 있던 밀리크가 유니폼 탈의 세리머니로 추가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여기에 비디오 판독(VAR) 결과 보누치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까지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이 엉켰고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후안 콰드라도, 살레르니타나의 페데리코 파시오가 퇴장당했다.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 취소와 함께 4장의 레드카드가 나온 상황.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프사이드 반칙이 오심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판 ‘스카이 스포츠’가 입수한 화면에 따르면 키커 앞에 섰던 칸드레바의 위치가 보누치보다 50cm 정도 앞서 있었다. 리그 측은 칸드레바의 위치까지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은 판정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지만 매우 짜증이나 보였다”면서 그의 말을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라면서도 “영상을 다시 보고 싶을 뿐이다. 칸드레바가 더 가까웠고 우린 영상을 보지 못했다”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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