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또 말썽...논란될만한 결정→무려 '4명 퇴장'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벤투스와 살래르니타나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VAR) 결과가 논란을 낳았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승 4무(승점 10)로 리그 8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차례 논란이 있었다. 바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전반을 0-2로 마치고, 후반 6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문제의 장면은 이후에 나왔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유벤투스가 코너킥 과정에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 과정에서 보누치의 위치가 플레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해당 판정으로 4명이 퇴장을 당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밀리크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후안 콰드라도와 살레르니타나의 페데리코 파지오가 충돌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벤투스가 코너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위치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란 주장이다. 매체는 두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밀리크의 헤더 순간 칸드레바가 터치라인에서 2.9m 떨어져 있고, 보누치는 3.42m 떨어져 있어 온사이드라고 설명했다.

보누치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에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이탈리아 'DAZN'과의 인터뷰에서 "내 위치가 루이지 세페 골키퍼의 잠재적인 세이브를 방해하지 않았다. 칸드레바는 모든 선수들을 온사이드에 두게 만들었다. 잔디의 색깔을 보면 칸드레바가 날 온사이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비디오를 다시 보고 싶다. 칸드레바가 코너 부근에서 가까이 있었다. 우리는 아직 그 비디오를 보지 못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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