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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28, 튀니지, 세계 랭킹 5위)를 2-0(6-2 7-6<7-5>)으로 이겼다.
시비옹테크는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서만 두 번 우승(2020, 2022)했다.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코트를 뛰어다니며 역습을 노리는 경기 방식이 장점인 그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US오픈에서 우승하며 하드코트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처음 정상에 올랐다. 또한 안젤리크 케르버(34, 독일)가 2016년 호주 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같은 해 두 개 이상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서 정상에 오른 여자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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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0년 이후 최다 연승을 거둔 여자 선수가 됐다. 비너스 윌리엄스(42, 미국)의 35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시비옹테크는 세계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잔디 코트에 약점을 보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오픈에서는 8강에서 떨어졌고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가장 중요한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부진을 털어내며 현 여자 테니스 일인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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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S오픈에서 자베르는 프로 선수의 출전을 허용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아프리카 출신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에 오르는 업적도 남겼다.
아프리카와 아랍 국가 테니스 역사를 개척하고 있는 그는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시비옹테크는 자베르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 초반부터 자베르를 몰아붙였다. 경기 초반 시비옹테크의 탑 스핀에 자베르의 리턴은 흔들렸고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도 시비옹테크가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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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만 3번이나 브레이크한 시비옹테크는 6-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시비옹테크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시비옹테크의 그물망 수비에 자베르의 실책은 쏟아졌다. 또한 시비옹테크는 절묘한 패싱샷과 백핸드 다운 더 라인으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추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자베르는 1세트처럼 0-3으로 뒤처졌다. 이후 2-3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서브권을 쥔 6번째 게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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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게임에서 시비옹테크는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지만 그물망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자베르는 승부처에서 좀처럼 시비옹테크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브레이크 기회를 놓쳤다.
시비옹테크는 6-5에서 브레이크 및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자베르는 과감한 서브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둘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접전은 5-5까지 진행됐고 뒷심을 발휘한 시비옹테크는 내리 2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12일 오전 5시 열릴 예정인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카를로스 알카라스 VS 카스페르 루드)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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