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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메시지 보드+배너+걸개...'부침' 서울 선수단 각성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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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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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FC서울이 선수단 각성을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개시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7점(9승 10무 11패)으로 8위에, 수원FC는 승점 40점(11승 7무 12패)으로 6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김천 상무, 성남FC를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라이벌 더비 3연전을 두고 얻은 2연승이라 더욱 힘이 됐다. 흐름을 반전하며 내친김에 파이널A 진입까지 노렸다. 하지만 서울은 바로 2연패를 당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 더비에서 0-2로 졌고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선 1-3으로 패했다.

경기력까지 좋지 못해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안익수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에 의구심을 품는 이들이 많아졌다. 전북 현대 원정에선 두 줄 수비로 공격을 꽁꽁 묶으며 0-0 무승부를 올려 3연패는 막았지만 분위기를 바꿨다고 보긴 어려웠다. 스플릿이 나눠지기 전까지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서울을 구단 차원에서 선수단 각성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가장 먼저 라커룸 앞에 서울 팬들의 응원 문구가 담긴 메시지 보드를 설치했다. 슈퍼매치 때 팬들에게 받은 글이었는데 서울을 향한 열렬한 지지와 응원이 담겨 있었다. 더욱 분발하라는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라커룸을 지나다니는 선수들이 보면서 더욱 의지를 다지고 분투하라는 의도로 설치된 것이다.

'#힘을 내라 서울' 응원 이벤트도 실시했다. SNS로 팬들 응원 문구를 받아 배너로 제작해 경기장에 내걸었다. 그라운드 안에만 들어서면 서울 팬들의 응원 문구가 보였다. 메시지 보드와 마찬가지와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도 나섰다. '수호신'은 "한 발 더 안 뛰면 익일수 없어"라는 걸개를 가장 중앙에 걸었다. 안익수 감독 이름을 따 만든 걸개로 보였다. "함께 뛰자 함께 웃자", "서울 엠블럼을 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도 있었다. 구단과 팬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서울 선수단에 응원을 보내고 각성을 요구한 것이다. 만족스러운 경기력, 결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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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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