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안타 고지를 밟은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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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31, 32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500안타도 달성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회 1사 2루에선 상대 선발 타일러 알렉산더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7회에도 루이스 카스티요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7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2호 홈런.
오타니가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친 건, 올 시즌 6번째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는 "오타니가 한 시즌에 6차례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치면서 2000년 트로이 글로스가 작성한 에인절스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7회 시즌 32호 홈런으로 빅리그 개인 통산 500안타 고지도 밟았다.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해 그해 3월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2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MLB 첫 안타를 만들고 5시즌 만이다. 안타 500개 중 125개가 홈런이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팀은 10-0으로 이겼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 중이다. 타자로 타율 0.270, 32홈런, 85타점, 투수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한 시즌에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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