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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주니어GP] '13살 피겨 유망주' 권민솔, 데뷔전서 銀…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최종 14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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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13살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권민솔(목동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민솔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72점 예술점수(PCS) 58.92점을 합친 총점 126.6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2.73점과 합친 최종 합계 189.37점을 기록한 권민솔은 212.65점으로 우승한 시마다 마오(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177.02점을 받은 쿠시다 아이쿠라(일본)가 차지했다.

권민솔은 지난 7월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187.27점으로 3위에 올랐다. 5위까지 주어지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2장을 거머쥔 그는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아이스댄스-임해나-취안예) 은메달 1개(남자 싱글 - 차영현) 동메달 1개(여자 싱글 - 김유재)를 획득했다. 전 종목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한국 피겨는 2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권민솔이 은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1.21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트리플 루프에서는 1.26점, 트리플 플립은 1.29점의 높은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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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낸 권민솔은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러츠가 어텐션(!로 표기 : 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지적됐고 0.17점이 깎였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는 깨끗하게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플라잉 카멜 콤보 스핀은 레벨3를 기록했고 코레올 시퀀스에서는 1.71점의 수행점수를 얻었다.

한편 올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시마다는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그는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도 시도했지만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00점을 돌파한 시마다는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한희수(14, 선일여중)는 170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아이스댄스에 참가한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 조는 114.94점을 받으며 최종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서민규(14, 경신중)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209.59점으로 최종순위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오는 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개막하는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는 여자 싱글에만 신지아(14, 영동중)와 황지현(도장중)이 출전한다. 신지아는 지난 4월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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