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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캐러거는 지난달 29일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 스카이 스포츠 해설 일을 하던 도중 축구 팬과 충돌을 겪었다. 캐러거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팬의 휴대폰을 빼앗은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경기 종료 후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한 채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캐러거는 팬들 사이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한 팬의 핸드폰을 갑작스럽게 빼앗으며 약 10초간 옥신각신 다투는 장면이 공개됐다.
매체는 "캐러거는 경기 종료 후 스탠드 옆을 따라 내려왔다. 그는 심하게 자극받고 있었고, 한 팬은 그를 조롱했다. 캐러거는 곧바로 한 팬을 주시했고, 그 직후 캐러거는 보안요원이 말리기 전까지 핸드폰을 주지 않으려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휴대폰을 빼앗긴 팬이 학대를 한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캐러거는 곧바로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야유와 몇몇 팬들을 지나 시티 그라운드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나는 어느 쪽에도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목격자는 "캐러거는 계단을 내려올 때 많은 비판을 받다가 멈춰 서서 어떤 소년의 전화기를 잡았다. 그는 이 모든 것에 꽤 화가 난 것 같았다. 나는 그가 제대로 화를 낼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캐러거가 팬과 갈등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캐러거는 2018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 도발을 하자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버풀이 맨유에 패한 뒤 캐러거는 차량을 통해 이동 중이었다. 신호 대기 중 옆 차선의 맨유 팬이 도발을 가하자 분노해 침을 뱉었고, 이것이 함께 차에 탄 10대 소녀에게 튀었다. 결국 캐러거는 당시 사과를 했고, 스카이 스포츠 해설 위원을 5개월가량 쉬었다.
캐러거는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17년간 리버풀에서 활약한 리버풀 성골 출신 해설 위원이다.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등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이후에는 과거 라이벌 구단에서 활약한 게리 네빌과 함께 스카이 스포츠 해설로 활동 중이다.
사진=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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