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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권순우, US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다음 상대는 11위 루블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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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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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리나라의 권순우가 스페인의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1위인 권순우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4위인 베르다스코를 3대1(6-2 6-7<4-7> 6-3 6-3)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2019년에 US오픈에 처음 도전한 권순우는 그해와 2021년에는 1회전 탈락했습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을 3대2로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11위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입니다.

권순우는 루블료프와 3차례 만나 모두 졌습니다.

3패 모두 올해 당했는데, 그중 한 번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였습니다.

권순우가 루블료프를 꺾으면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2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의 성적을 올리게 됩니다.

3회전이 권순우의 메이저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권순우는 올해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모두 1, 2회전 탈락했습니다.

루블료프는 올해 3차례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습니다.

이는 올해 투어 우승 횟수에서 공동 1위인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4회·스페인)에 이어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권순우는 베르다스코보다 더블폴트(7-4)가 더 많았고, 서브에이스(9-14)와 위너(32-44)에서도 밀렸습니다.

그러나 언포스드에러(18-44)를 훨씬 적게 범했고, 전체 획득 포인트도 132-112로 많았습니다.

권순우와 베르다스코가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르다스코는 권순우보다 14살 많은 39세로 한때 세계 랭킹 7위까지 오른 선수입니다.

베르다스코는 예선 3회전에서 파벨 코토프(113위·러시아)에게 졌으나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나와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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