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논란되고 있는 이 선수...콘테는 논란 칼거절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 대한 신뢰를 절대로 잃지 않았다.

토트넘은 9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10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존재한다.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을 제외하면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 원정은 극장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고,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고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공격 마무리가 섬세했다면 토트넘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토트넘의 아쉬운 경기력을 두고 현지에서는 호이비에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한눈에 봐도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이지만 호이비에르는 경기력 저하의 문제가 아닌 선수 능력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

호이비에르가 활동량, 수비 기여도에선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선수지만 경기를 풀어주고, 공격에 가담하는 역할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호이비에르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핵심 선수였지만 이제는 이브 비수마까지 있다. 호이비에르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호이비에르는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선수다. 나는 그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소유하고 있지 안않을 때 그리고 탈취하러 갈 때 호이비에르는 많이 성장했다. 선수의 성장에 매우 만족한다"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콘테 감독이 호이비에르를 쉽게 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리더십이다.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에 합류했지만 이미 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이비에르를 두고 "그는 라커룸과 경기장에서 리더로 간주된다. 그의 완벽주의적인 성향과 전문성은 구단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콘테 감독 역시 "호이비에르는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대로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 호이비에르는 내 마음과 머리를 따로 놀게 하지 않는다. 절대적으로 그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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