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골프 간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가 모자라며 가까스로 우승을 놓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1년 최경주가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더구나 임성재가 달성한 준우승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임성재는 준우승 보너스 상금 575만 달러(약 77억원)를 받게 되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 생각도 못했다. 솔직히 5위 안에만 들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2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21언더파 263타를 적어낸.매킬로이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매킬로이는 2016년, 201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타이거 우즈(미국)를 따돌리고 최다 우승 영예를 누렸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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