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자신들에게 공동단체교섭 자격을 맡기는 것을 찬성하는지를 묻는 투표용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이를 확인했다.
마이너리그는 그동안 선수노조없이 시즌을 치러왔다. 급여, 주택 등 기본적인 문제부터 초상권, 명칭 사용권 등 상업적인 권리까지 협상할 자격을 얻지 못했었다. 이번 투표는 이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노조 결성이 추진된다. 사진은 마이너리그 경기 장면.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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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표에서 50% 이상이 찬성할 경우 노동관계위원회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노조를 인정할 것을 요청하게된다. 그럴 경우 메이저리그 노사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공동단체교섭에 나서게 된다.
토니 클락 사무총장은 ESPN과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 권익 보호 단체인 '마이너리거를 위한 변호인단(Advocates for Minor Leaguers)'을 비롯한 복수의 선수들로부터 노조 결성을 원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영리단체로 활동해온 '마이너리거를 위한 변호인단'이 이번 투표를 주도해서 진행하고 있느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로 자리를 옮겨 마이너리그 노사공동단체교섭을 도울 예정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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