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공격하는 임동혁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V리그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우리카드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8-26 21-25 25-17 25-23)로 꺾었다.
2019년 순천에서 치른 컵대회에서 우승했던 대한항공은 3년 만에 순천에서 다시 열린 대회에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의정부에서 치른 2021년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우리카드는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멈췄다.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대한항공은 준결승에서는 세터 한선수를 제외한 주전을 모두 내보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35점)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25점)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우리카드 진영을 맹폭했다.
우리카드도 나경복(20점)과 이강원(12점)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지석과 황승빈의 공중전 |
대한항공은 1세트 듀스 접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6-26에서 미들 블로커 조재영이 속공으로 득점했다. 이어 임동혁이 상대 주포 나경복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 21-21에서는 임동혁과 정지석이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한 걸음 물러났다.
3세트 중반부터 승부의 추가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5-6에서 랠리 끝에 때린 우리카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렸다.
반면 대한항공 정지석의 퀵 오픈은 코트에 꽂혔다.
정지석은 8-6에서도 랠리 끝에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대한항공은 9-6으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임동혁과 정지석이 번갈아 가며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4세트 5-8에서 상대 황승빈의 서브 범실, 임동혁의 연속 오픈 공격,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13-13에서는 정지석이 퀵 오픈으로 연속 득점했고, 16-14에서는 유광우가 서브 에이스를 꽂았다.
우리카드가 강한 서브를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 쌍포를 앞세워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23-23에서 임동혁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정지석이 엔드라인에 걸치는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어 경기를 끝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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