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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美시리아 폭격은 이란과 반군에 대한 경고 "- 펜타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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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란군이 지원하는 시리아 동부 반군지역 공습
시리아인권관측소 "시아파 반군거점 아야시 캠프 집중 폭격"
최소 6명~10명 사망..추가 타격 경고
뉴시스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 시리아 군인들이 2021년 5월2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부 구타 지역에서 바트당 깃발과 "승리의 지도자에게 예스"라고 적힌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들고 웃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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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이 최근 시리아 동부지역에 공습을 한 것은 이란과 이란이 후원하는 반군이 이 달과 지난 1년 동안 수 차례에 걸쳐서 미군을 공격한 데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미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펜타곤의 콜린 칼 국방정책담당 차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전 날 이란혁명수비대( 이란군)이 후원하는 민병대의 거점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앞으로도 이란군이나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있을 때 마다 주저없이 방위와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폭격에 나서게 된 것은 8월 15일 남부 미군부대가 있는 알-탄프 부대에 대한 반군의 기습공격 현장에서 수집한 드론기 잔해에 근거해서 이란이 그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군 공습이 있은지 몇 시간 뒤에 시리아 동북부의 유전지대 부근에 있는 미군 부대 두 곳이 로켓포 공격을 당해 불길에 휩싸였다.

이 로켓포탄들은 데이르 엘-주르 주에 있는 코노코 가스 유전과 인근의 그린 빌리지에 명중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들은 미군이 이 지역에 수사선을 치고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의 시민단체 데이르 에조르24 는 한 이름없는 이란후원 무장단체가 이번 공격을 주도했으며 미군 측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쟁 감시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와 데이르 에조르24 발표에 따르면 미군 공습의 목표는 아프간에서 들어온 시아파 반군 단체의 기지였다. 이번 공습으로 6명~10명의 시리아 반군과 외국 용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데이르 엘-주르 주는 이라크와의 국경지대, 유전지대를 포함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이 곳은 시리아군과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단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스라엘 전폭기들도 전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 외무부의 나세르 카나니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 미국의 공습은 "시리아 국민과 시리아의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그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의 칼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은 이란이 2015년 핵합의를 다시 준수하게 하는 협상을 위한 것이지만 협상 여부와 관계 없이 미국은 공격을 당했을 때에는 가차 없이 반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군사령부도 미군의 공습은 중동지역의 전세 확장을 억제하고 사상자 수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수행된 작전이라고 밝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서 수행한 전술이라고 밝혔다.

타격 목표인 아야시 군수물자 창고는 시리아 반군과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 세력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공습으로 미군측 사상자는 없었다고 사령부는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부터 시리아에 미군을 파견했다.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연합군을 지원한다는 것이 명분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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