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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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제작진이 가수 임영웅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가수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뮤직뱅크’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5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았고, 총점에서 르세라핌은 7881점, 임영웅 7035점을 밀려나 2위를 기록했다.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방송 점수 조작 의혹이 일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KBS는 ‘뮤직뱅크’ 방송 점수 채점 기준과 관련한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S 측은 조작 의혹에 대해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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