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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공률 또 80% 넘었다…대한항공 임동혁, 괴물 같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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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전서 26점-공격 성공률 81.48%

연합뉴스

대한항공 임동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순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까지 배구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23)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에서도 눈부신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임동혁은 24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국군체육부대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풀타임 출전한 그는 무려 81.48%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는 등 순도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22일 OK금융그룹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점, 공격 성공률 91.67%를 기록했던 임동혁은 두 경기 연속 8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찍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임동혁에게 쉽지 않았다. 주포인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려 공격 기회가 임동혁에게 몰렸기 때문이다.

그는 무려 27차례나 공격을 시도했다. 정지석(10차례), 이준(10차례) 등 다른 공격수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임동혁은 자신에게 몰린 공을 다양한 기술로 처리했다.

하이볼은 특유의 탄력을 활용해 강타로 연결했고, 호흡이 맞지 않은 토스는 빈자리를 찾아서 내리꽂거나 터치 아웃으로 유도했다.

임동혁은 쉴새 없이 공격했지만, 지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세트인 4세트에서도 팀 내 최다인 29.4%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80.0%의 공격 성공률로 6득점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적극적으로 블로킹에 나서 3점을 올리기도 했다.

말 그대로 괴물 같은 활약상이었다.

임동혁은 지난달 대표팀에 차출된 뒤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과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연거푸 뛰었지만, 지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임동혁은 "오늘 (정)지석이 형의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차출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나'라는 질문엔 "아직은 열심히 뛰어야 할 때"라며 "힘들긴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릴 때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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