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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불사'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오늘도 신인급 선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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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보다 기량 발전이 중요…신인급 선수들에게 스스로 이겨내는 경험 주고 싶어"

연합뉴스

생각에 잠긴 최태웅 감독
(순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2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조별리그 A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질문을 받은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22. 8.23. cycle@yna.co.kr


(순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지난 21일에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조별리그 1차전 KB손해보험전에서 신예급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주포 허수봉과 전광인, 센터 최민호, 리베로 등 핵심 선수들은 모두 뛰지 않았다.

대신 센터 송원근과 이원중, 리베로 이준승 등 비주전급 은 선수를 중용했다.

신인급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줘서 팀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조별리그 탈락의 갈림길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

최태웅 감독은 2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에서 지더라도 신인급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며 "출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경우에만 부상 방지 차원에서 베테랑 선수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준결승에 진출해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는 게 낫지 않나'라는 질문에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그러나 신인급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서 스스로 이겨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더라도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그러나 최태웅 감독은 신인급 선수들이 탈락의 갈림길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길 바란다.

최 감독은 "당장 컵대회의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더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떨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순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2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조별리그 A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 8. 23. cycle@yna.co.kr


현대캐피탈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정반대로 주전급 선수를 앞세워 경기를 치른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박철우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서재덕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전 센터 신영석은 1차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오늘 경기에선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역시 1차전에서 패해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커진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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