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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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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2년 차 세터' 신승훈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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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승빈 적응 끝…우리카드, 컵대회 개막전 승리

연합뉴스

세트 하는 신승훈
(서울=연합뉴스) KB손해보험 세터 신승훈이 2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손해보험이 '2년 차 세터' 신승훈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컵대회 첫 경기 승리까지 낚았다.

KB손해보험은 21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남자부 A조 예선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6-24 25-19 22-25 15-11)로 꺾었다.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차출 기간이 길었던 주전 세터 황택의를 대신해 2000년생 신승훈에게 공격 조율을 맡겼다.

신승훈은 경기 중 기복이 있긴 했지만, 김정호(16점), 홍상혁(15점), 손준영(15점), 한국민(8점) 등 날개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 우상조(13점)를 적절하게 활용했다.

신승훈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6득점 하기도 했다.

인상적인 공격 득점도 올렸다.

신승훈은 5세트 6-6에서 상대 블로커가 측면으로 움직이는 걸 확인한 뒤 직접 2단 공격을 해 득점했다.

신승훈에게 허를 찔린 현대캐피탈은 포지션 폴트를 범해 1점을 헌납했다.

이어 한국민이 함형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KB손해보험이 9-6으로 달아났다.

15점을 먼저 따면 승리하는 5세트에서 3점 차는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1-13에서 김선호가 서브 범실을 해 마지막 추격 기회까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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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홍동선(왼쪽)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홍동선(왼쪽)이 2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KB손해보험은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4-24에서 신승훈은 미들 블로커 김홍정에게 공을 올렸고, 김홍정이 속공으로 득점했다.

25-24에서는 랠리가 이어졌고, 현대캐피탈 함형진의 퀵 오픈이 네트에 걸리면서 KB손해보험이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에서 7-14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젊은 쌍포 홍동선과 김선호를 앞세워 16-19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준혁의 오픈 공격, 홍동선의 후위 공격이 모두 범실이 되면서 16-21로 다시 멀어져 두 번째 세트도 빼앗겼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전광인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하고, 젊은 선수를 내세운 현대캐피탈은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까지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던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는 김정호, 한국민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의 비중을 키우며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에는 2021-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홍동선(30점)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연합뉴스

우리카드 세터 황승빈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세터 황승빈(오른쪽)이 21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앞서 열린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2년 연속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16 25-16 25-17)로 꺾었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리카드 세터 황승빈은 나경복(19점), 이강원(16점), 송희채(16점) 등 날개 공격수와 빠르게 손발을 맞췄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황승빈은 블로킹 득점 3개와 재치 있는 오픈 공격으로 4점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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