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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세미루 공백은 오를리엥 추아메니가 메울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4-1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카세미루가 이적한 뒤 치른 첫번째 경기였다. 카세미루는 오랜 기간 레알 중원을 책임졌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절정의 호흡을 보이며 레알에 수많은 트로피를 안겨줬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렸고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유해 찬사를 받았다. 앞으로도 레알 중원을 이끌 것으로 보였는데 돌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갑작스럽게 카세미루가 맨유로 가 레알 중원 운영에 관심이 쏠렸다. 과거 클로드 마켈렐레 사례가 언급되기도 했다.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던 때에 마켈렐레가 희생양이 돼 첼시로 갔다. 수비진 앞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마켈렐레가 없자 레알 중원은 크게 흔들렸다.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던 카세미루가 떠나 레알 중원이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셀타 비고 전에서 카세미루 자리에 추아메니를 내세웠다. 추아메니는 올여름 레알이 영입한 영건으로 차세대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선수다. 어린 나이에 AS모나코에서 기량을 증명하며 프랑스 리그앙 최고 미드필더로 불린 바 있다.
추아메니는 제 역할을 다했다. 같이 중원에 나선 모드리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잘 지원했고 수비 커버도 확실히 했다.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9.7%,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올릴 정도로 후방 빌드업 시 존재감과 전진성도 대단했다. 추아메니가 중원에서 높은 공수 기여도를 보여 레알은 경기를 잘 풀어갔고 4골을 만들며 대승을 기록했다.
추아메니가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 카세미루가 나가 걱정을 하던 레알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아메니는 카세미루와 다른 자질을 지녔다. 오늘 훈련에서 보여준 것처럼 잘했다. 공을 잘 다루며 경기를 잘 즐기더라. 수비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을 보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고 동료들과 호흡이 좋았다. 공을 빼앗고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조율과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도 좋았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한 활약을 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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