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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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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프로배구 컵대회서 2년 만에 우승 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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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년 만에 프로배구컵대회 우승한 GS칼텍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GS칼텍스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끝난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내리 휩쓰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2020년 이래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로 컵대회 축배를 들고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GS칼텍스는 화끈한 공격으로 승부처인 1세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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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정상을 차지한 GS칼텍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 데뷔 4년 차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는 1세트 19-19에서 퀵 오픈 득점을 거푸 올리더니 가로막기 득점마저 따내 3연속 득점을 하고 승패의 추를 GS칼텍스 쪽으로 기울였다.

GS칼텍스는 권민지(6점)와 5년 차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문지윤(7점) 쌍포의 활발한 공격으로 2세트도 쉽게 낚았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도로공사 배유나에게 연속 점수를 내줘 16-20으로 끌려가던 3세트에서도 괴력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한수지의 블로킹과 문지윤의 퀵 오픈 득점, 도로공사의 범실 2개 등을 묶어 21-21 동점을 이룬 뒤 한수진의 코트 끝에 걸치는 서브 에이스로 역전했다.

이어 문지윤과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추격을 밀어내고 3세트 만에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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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 칼텍스 감독 우승 헹가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지윤이 17점, 권민지가 13점, 유서연이 9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에 버금가는 파워풀한 공격을 펼친 문지윤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1표를 휩쓸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도로공사의 새 주포로 활약한 김세인은 21표를 받아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권민지는 라이징 스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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