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민간인 13명 가량이 사망했다.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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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튀르키예(터키) 국경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최소 민간인 13명이 사망했다.
19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도시 알바브의 한 시장이 폭격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이 9명이 숨지고 최소 30명이 다쳤다.
이번 유혈사태는 쿠르드족 주축 연합체인 시리아 민주군(SDF)이 튀르키예군과 시리아 대리인단에 맞서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SDF의 대변인은 어떠한 개입도 부인했다.
이날 폭격은 최근 튀르키예의 공격으로 쿠르드족 17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사건 이후 벌어졌다.
또 이날 시리아 북동부의 하사 케시 인근 지역에서도 튀르키예군의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쿠르드 자치 행정부는 간밤에 이 지역의 소녀들을 위한 재활 센터가 포격 당해 어린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했다.
튀르키예는 SDF가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라고 주장하며 SDF를 뿌리 뽑겠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위협해 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5월 쿠르드족 무장단체로부터 튀르키예를 보호하기 위해 "이웃 국가 테러리스트들을 계속 제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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