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집이 대저택? 감사한 마음으로 은혜 갚을 것…가정적인 아빠가 꿈"[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기영이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다른 자신의 가정적 면모에 대해 밝혔다.

강기영은 ENA 인기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을 맞아 최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를 마친 소회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강기영은 이번 작품에서 우영우(박은빈)의 멘토이자 스승인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세상에 없는 '유니콘 상사', '서브 아빠' 등의 여러 별명을 얻으며 드라마 흥행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드라마 속 정명석은 워커 홀릭인 탓에 아내(이윤지)에게 가정을 돌보지 못해 이혼 당하고 만다. 이에 강기영은 '실제 자신은 어떤 남편인가'에 대해 "명석이는 워커홀릭이지 않나. 일이 최우선이고 가족을 등한시한다. 그런데 저는 아닌 것 같다"며 "강기영은 연기도 중요하지만, 강기영의 인생도 중요하다. 저는 명석이와는 조금 다르게 제 일상을 충분히 즐기려고 노력한다. 가능한 떠나려고 한다. 그런 점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미국 아빠를 너무 좋아한다. 가든에서 고기 구워주고, 뚝딱 뚝딱 뭘 해내고, 가든 정리를 알아서 해내는 그런 가정적인 아빠가 꿈이다. 연기 외에는 그 꿈을 쫓아가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더불어 그가 거주하고 있는 용인의 대저택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강기영은 "화제가 됐다. 살고는 있다"고 부끄러운 듯 웃음지었다.

그는 "너무 좋은 환경을 일찍 주신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보답해 드려야 한다. 마음의 빚이라고는 하고 싶지 않다. 왜냐면 은혜를 갚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 방송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무려 9회 만에 15배가 뛰어오르는 시청률 대박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 속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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