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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영우' 종영 D-day, 캐릭터 붕괴-용두사미 우려 지우고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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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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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8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18일 공개되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우영우가 친모인 태수미(진경)의 아들 최상현(최현진)의 자백으로 인해 라온의 변호사로서 딜레마에 빠진다. 의뢰인의 이익을 지키는 것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닌 우영우의 특별한 활약이 마지막까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진정한 변호사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해온 우영우가 이번 사건으로 또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라며 “우영우가 일과 사랑, 관계 속에서 어떤 성장을 이룰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 방송에서 0.9%, 9회만에 15배가 넘는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10회부터 시청률 정체를 겪더니 13, 14회부터 의아한 전개로 '캐릭터 붕괴'라는 혹평까지 쏟아졌다.

사건 하나에 2회나 할애하면서 큰 비중으로 준비한 '제주도의 푸른 밤' 에피소드에서는 우영우의 절친 동그라미(주현영)와 털보사장 김민식(임성재)을 한바다 변호사 일행에 얼렁뚱땅 합류시키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우영우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권모술수를 부리는 권민우(주종혁)에게 개연성 없이 애정을 보이기 시작한 최수연(하윤경)의 수요 없는 러브라인은 황당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암 환자인 정명석(강기영)을 향해 "생존 확률이 30~40% 밖에 안 된다"며 맥락과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우영우의 모습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유머 신으로 연출한 장면 역시 시청자들을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우영우'를 꾸준히 사랑해온 시청자들 역시 이같은 난감한 캐릭터 붕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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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역시 이같은 반응과 함께 정체 중이다. 약 14%의 시청층은 꾸준히 유지 중이지만, 초반 무서운 추이로 20%대 진입까지 노렸기에 후반부에 탄력을 받지 못한 모습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시즌2 이상을 바라보고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우영우'가 16부에서는 이같은 논란을 수습하고 '명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종회인 16부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전배수 등 출연진은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리는 애청자 초청 단체관람 이벤트 무대인사에 참석해 드라마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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