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투수 폰트.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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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선수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이 팀 내 에이스이자 원투펀치 김광현(34)과 월머 폰트(32)의 최근 부진에 대해 “체력 문제”라고 답했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KIA전에서 1회 실투 하나로 KIA 나성범에 3점 홈런을 내줬다. 김 감독은 “실투 하나로 홈런 맞을 수 있다. 그러나 광현이가 에이스답게 7이닝을 던져줬다. 지금 시점은 선발 투수들에게 참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폰트 역시 가장 최근 등판한 지난 12일 KT전에서 5이닝 6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폰트가 리그에서 경기를 많이 뛴 선발 중 한 명(22경기, 리그 2위)이다. 체력이 떨어져 있고 선발투수가 매번 잘 던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련한 에이스 투수는 3경기 중 2경기만 잘 던지면 된다. 폰트는 에이스니 오늘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니 힘든 모습이 분명 나온다. 그러나 팀 분위기가 이때 작용한다. 팀 분위기에 따라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선수들이 힘든 내색하지 않고 집중하려 한다”며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간 정규이닝을 채워온 선수들은 체력 관리 노하우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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