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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 세계 최고인 이유....EPL〉세리에A+분데스+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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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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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글로브 사커'는 18일(한국시간) 2022-23시즌 각 리그 별로 여름 이적시장 지출 총액을 정리해 발표했다.

축구 이적 관련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해본 결과 현재까지 EPL 20개 구단은 이적시장에서 15억 6천만 유로(약 2조 900억 원)를 지출했다. 간단히 말해 1개 구단이 최소한 1000억 원 이상을 선수 영입에 투자한 셈이다.

EPL에 비해 다른 리그는 여전히 지갑사정이 좋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재정난을 아직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이 지갑을 최대한 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렇다보니 EPL과 지출 차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EPL 다음으로 돈을 많이 쓴 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였다. 세리에 이적시장 지출 총액은 6억 2100만 유로(약 8319억 원)였다. 절대로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EPL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3위를 기록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4억 7100만 유로(약 6308억 원) 정도였다. 놀랍게도 4위가 4억 1700만 유로(약 5583억 원)를 기록한 프랑스 리그앙이었다. EPL의 가장 큰 경쟁상대라고 볼 수 있는 스페인 라리가는 4억 1200만 유로(약 5516억 원)가 전부였다.

유럽 4대 리그에 속하는 세리에, 분데스리가, 라리가 이적시장 총지출의 합은 15억 400만 유로(약 2조 132억 원)로 EPL한테도 미치지 못했다.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당 리그가 더 우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대축구는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돌아갈 때가 많다. EPL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전력도 없을뿐더러, 하위권 팀들도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전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금의 경제력 차이는 이적시장 막판에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타 리그는 대형 이적설이 잠잠한 반면 EPL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리그 20위로 추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막판 폭풍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첼시도 아직 이적시장 보강을 끝내지 않았다. 맨유와 첼시도 엄청난 갑부 구단이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지출이 예상된다.

사진=글로브 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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