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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간판타자' 강백호 복귀… 키움 잡으러 간다 [성일만 야구선임기자의 핀치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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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T, 4연승 내달리며 맹추격
3위 키움과의 승차 3경기로 줄여
2군 복귀전서 2안타 친 강백호
18일 합류… 가을야구 한발짝 더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KT 3번타자 강백호가 삼성 최하늘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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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6일 키움을 상대로 5-4로 역전승했다. 같은 날 춘천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퓨처스 경기서는 2-8로 패했다. 이날 KT에겐 두 가지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하나는 앞서 말한 키움 경기 역전승이다. 이 승리로 KT는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키움과의 승차를 3으로 줄였다. 승차 3이면 점수 차에 비유하면 3점 이내로 좁아진 셈이다. 비록 2연전으로 변경됐지만 3연전 일정이면 단숨에 승차 0으로 만들 수 있는 간격이다.

또 하나는 패배한 2군 경기에서 흘러나왔다. 7월 1일 이후 부상으로 빠져 있던 KT의 간판선수 강백호(24)가 안타 2개를 때려내며 정상 컨디션임을 알렸다. KT는 17일 경기를 한 번 더 지켜본 후 별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 날 강백호를 1군으로 올릴 예정이다.

KT는 최근 잰 걸음을 보여 오고 있다. 8월 11일까지만 해도 4위 KT와 3위 키움의 간격은 5경기 차로 벌어져 있었다. KT는 위로 쳐다보기보다 아래 쪽 추격을 더 신경써야하는 처지였다. 5위 KIA가 3.5경기차로 따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KIA와는 5.5경기로 벌어져 있다. KT는 시즌 초 출발이 좋지 않았다. 4월 17일 현재 8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5월 말까지만해도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50경기를 치른 5월 31일 현재 22승 28패(승률 0.440)로 8위.

6월 들어 KT는 확 달라졌다. 6월에 치른 25경기서 14승 2무 9패(승률 0.609)를 기록했다. 6월 30일 현재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 5월과 6월 KT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개막 초부터 부상으로 빠져 있던 강백호가 6월 4일 KIA전부터 출장을 개시했다.

강백호라는 타자가 있고 없고는 타선의 무게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공격을 하는 KT는 물론 수비하는 상대방이 갖는 압박감은 상당하다. 강백호는 첫 4경기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지만 상대는 그를 경계하는 것만으로도 투수력을 허비할 수밖에 없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강백호를 꾸준히 신뢰했다. 6월 9일 키움전서 변함없이 3변 타순에 강백호를 기용했다. 이날 안타 2개를 때려내며 오랜 공백기로 인한 부진을 털어냈다.

이후 강백호는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6월 10일 롯데와의 경기서는 6-4로 앞선 7회 초 1사 1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12일 롯데전서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트렸다. 19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서는 3회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강백호는 7월 1일 두산과의 홈경기서 안타 2개를 터트리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또 다시 전선에서 이탈했다.

KT는 8월 16일 키움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극을 펼쳤다. 더구나 상대 선발은 안우진이었다. KT는 3-4로 뒤진 8회 말 동점을 만든 후 9회 배정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마감했다.

강백호가 무난하게 18일 1군에 합류하게 되면 KT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이 날 2022 프로야구 후반기 가장 큰 변수가 등장하는 셈이다. 이후 KT가 6월처럼 탄력을 받게 된다면 가을 야구로 향하는 마지막 발걸음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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