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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빌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경기 중 첼시 벤치를 향해 반복적으로 "꺼져(f*** off)"라며 욕설을 외친 것이 사건을 촉발했다.
빌트는 콘테 감독의 이 같은 행동이 감독 충돌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두 감독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 경기 중 충돌했다.
경기 중 첫 번째 충돌로 경고를 받았고, 경기가 끝난 뒤 두 번째 충돌로 나란히 퇴장 지시를 받았다.
첫 번째 충돌은 후반 68분에 일어났다. 토트넘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앞선 상황에서 하베르츠가 토트넘 진영에서 넘어졌는데, 투헬 감독과 첼시 선수들은 반칙으로 득점이 무효됐어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양팀 선수들이 뒤엉킨 상황에서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도 말다툼을 벌였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두 감독에게 경고를 주고 나서야 상황이 진정됐다.
두 감독의 갈등은 경기 중 계속됐다. 첼시 리스 제임스가 앞서가는 골을 넣자 투헬 감독은 얼굴을 감싸 쥐고 있는 콘테 감독을 지나치며 환호했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SNS에 "내가 그를 봤다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을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둘은 경기가 끝나고 다시 부딪쳤다.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은 악수를 나눴는데, 붉어진 표정으로 다시 설전을 벌였다. 두 감독에게 한 차례 경고를 줬던 테일러 주심은 이번엔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투헬 감독은 경기 내내 콘테 감독의 행동에 대해 화를 냈다"며 "첼시 벤치를 향한 일관된 욕설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퇴장 지시를 받은 이후 첼시 주장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상기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터널에서도 첼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맞붙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두 감독은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기소된 가운데, 투헬 감독은 테일러 주심의 판정을 비판한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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