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리가 STAR] '역시 세르비아 국대!'...마요르카 GK 문제 해결한 신입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레알 마요르카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0으로 비겼다.

열세 끝에 거둔 값진 무승부였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나오면서 수비에 집중했다. 수비에 우선순위를 둔 뒤 베나트 무리키를 통한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빌바오 압박에 완전히 말렸다. 기동력을 앞세워 밀어붙이자 마요르카는 흔들렸다. 공 소유권도 조기에 빼앗겨 제대로 된 전개를 하지 못했다.

빌바오는 끊임없이 두들겼다. 이냐키 윌리엄스, 알렉스 베렝게르가 계속 슈팅을 날렸고 좌측 풀백 유리 베르치체까지 가담해 마요르카를 괴롭혔다. 빌바오 맹공에도 마요르카는 실점을 하지 않았다. 모두간 내려서 몸을 날리는 수비를 한 것도 있지만 라이코비치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라이코비치는 세르비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다. 긴 팔을 앞세워 놀라운 선방 범위를 보여주는 골키퍼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마카비 텔 아비브, 스타드 드 랭스를 거쳐 올여름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마요르카에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지난 시즌 마놀로 레이나, 레오 로만, 세르히오 리코 등이 있었으나 누구도 확실한 선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수비 불안이 컸다.

우려를 지우기 위해 라이코비치를 영입했다. 라이코비치는 프리시즌 내내 골문을 지키며 주전 입지를 확보한 듯 보였고 1라운드 빌바오전에도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을 낀 라이코비치는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0-0 흐름이 이어지도록 했다. 라이코비치가 막아줘 마요르카는 역습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날 빌바오는 슈팅 23회 중 6회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다. 모두 라이코비치가 막았다. 라이코비치 활약으로 마요르카는 승점 1점을 따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빌바오 감독은 "라이코비치는 여러 장면에서 중요한 선방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도 "라이코비치는 잘 적응하고 있는데 경기력도 좋았다. 훈련 태도도 좋은데 라이코비치는 좋은 계약이 될 것 같다. 이 모습 그대로 이어지길 바란다. 라이코비치는 오늘과 같은 경기 내용을 유지하면 더 성장할 것이다"고 칭찬했다.

사진=세르비아 대표팀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