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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버턴 '특급 영건' 앤서니 고든이 첼시로 떠나길 원한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첼시가 4,500만 파운드(약 710억 원)에 해당하는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에버턴은 고든을 팔고 싶지 않지만 선수는 첼시로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버턴은 불과 3주 전에 고든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것은 서명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고든의 에이전트는 서류에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구단에 분명히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2001년생 고든은 에버턴 성골 유스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치는 등 주목받으며 성장했다. 그러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으며 프레스턴 노스 앤드로 한 차례 임대를 다녀왔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시즌이다.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고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고든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엄청난 기동력을 통해 그라운드를 헤집었다.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이따금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전개를 활성화했다.
고든은 지난 시즌 히샬리송과 함께 에버턴 공격의 핵심이었다. EPL 3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은 홈그로운 충족도 가능하면서 공격진 옵션이 될 수 있는 고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에버턴은 히샬리송을 매각하며 재정 문제를 해결한 뒤 고든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번엔 첼시가 접근했다. 앞서 첼시는 4,0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제의했으나 에버턴이 즉각 거절했다. 이렇게 높은 이적료를 내민 것은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티모 베르너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로멜루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잉글랜드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고든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도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4,500만 파운드 수준에 2차 제안을 건넸다. 여전히 에버턴은 팔 의사가 없지만, 선수 측의 입김도 존재해 난처한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월 에버턴이 고든을 향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상당히 개선된 재계약을 전달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고, 에이전트도 첼시 이적을 추진 중이다.
가능성은 열려있다. 첼시는 에버턴이 탐낼 만한 아르만도 브로야, 빌리 길모어 등도 활용하려고 한다. '미러'는 "고든은 첼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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