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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자필 편지 쓴 박대온, 이번엔 방망이로 행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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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자필 편지로 감동을 안겼던 NC 다이노스 포수 박대온이 이번엔 맹타로 행복을 선물했다.

박대온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회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회 선제 2타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박대온의 적시타와 마티니의 9회 결승타에 힘입어 짜릿한 4연승을 달리고 두산과의 주중시리즈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또한 이 승리로 42승 3무 53패의 시즌 성적을 기록한 NC는 두산과의 경기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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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쓴 자필 편지로 감동을 안겼던 박대온이 이번엔 맹타로 행복도 선물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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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완벽한 주연은 아니었지만 이날 가장 빛난 조연이자 주역은 박대온이었다. 먼저 박대온은 이날 선발투수 신민혁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좋은 수비와 볼배합을 보여줬다. 신민혁 또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5.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앞선 2경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대온은 이후에도 5명의 NC 구원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3.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안방마님으로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은 방망이도 폭발했다. 먼저 4회 초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을 때렸다. 0-1로 뒤진 4회 초 NC는 박건우의 내야 안타 이후 마티니의 땅볼, 권희동의 볼넷을 묶어 1사 1,2루로 역전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다.

이어 후속 타자 노진혁의 땅볼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을 더 진루한 이후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었다. 그리고 박대온이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타구가 두산 우익수 조수행의 슬라이딩 캐치 이후에 글러브까지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는 행운도 겹쳤다. 비록 박대온은 오버런을 하다 2루에 걸려 아웃됐지만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어진 6회 초 3번째 타석에서도 박대온은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들려온 훈훈한 소식에 이은 뜨거운 활약이다. 앞서 KBO는 ‘KBO FAN FIRST(팬 퍼스트)상’의 7월 수상자로 박대온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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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개막 전 박대온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첫 유니폼이 판매됐다는 소식에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배팅장갑을 팬에게 동봉해 보냈다. 이후에도 이 팬과 끈끈한 유대를 이어갔다. KBO는 이런 사연을 팬으로부터 접하고 7월 KBO 팬퍼스트상 수상자로 박대온을 선정했다. 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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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온이 팬들을 특급 팬서비스로 마음을 울린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 사연은 이렇다.

박대온은 2022시즌 개막 전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올 시즌 첫 유니폼이 판매됐다는 이야기를 구단 직원으로부터 전해 들은 후,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배팅장갑을 동봉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사연 신청자인 이준영 씨가 해당 배팅 장갑에 사인을 요청하자 경기 종료 후 직접 커피를 대접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준영 씨는 “처음 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 손편지가 있어서 놀랐고 기뻤다”며 “이후 직관을 가면 한결같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말하는 박대온 선수의 팬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대온은 “제 유니폼 구매로 응원을 표현해주신 팬분께 감사하다. 팬분이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니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야구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야구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도 야구장 안에서 더 열심히 뛰고, 밖에서 더 열심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겠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야구장에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 약속을 곧바로 경기장에서도 실현했다. 팬서비스도 경기장에서의 활약도 빛났던 박대온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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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온은 이날 주전 포수로 NC 6명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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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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