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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소속은 PGA 출전 못한다…美법원 “금전적 보상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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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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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연방 법원이 LIV골프 소속 선수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와 골프채널 등 현지 복수 매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테일러 구치(미국)와 맷 존스(호주),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 등이 제기한 가처분을 기각했다. 미국 연방 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구치 등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이미 상당한 계약 보너스와 2500만 달러의 대회 수입을 벌어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 금지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LIV골프와 PGA 투어는 지난겨울부터 갈등을 겪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를 등에 업고 출범한 LIV골프 인비테이셔널이 막대한 상금과 자본으로 PGA 투어 대표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PGA의 전설 필 미컬슨은 물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스 우스트이젠(남아공),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이 먼저 PGA투어를 탈퇴했다.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이탈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이적생들과 잔류군 사이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 3일 갈등에 불이 붙었다. 오는 12일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에 관한 내용이었다. 앞서 PGA 투어로부터 출전 불가 통보를 받은 구치, 존스, 스와퍼드 등 3명이 법원에 징계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획득했는데도 출전을 금지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다. 구치와 존스, 스와퍼드는 올 시즌 각각 20위와 65위, 67위였다.

이에 대해 PGA 투어는 바로 반박했다. 사무국은 “그들은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LIV골프로 이적했다. 그들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것은 규칙을 따른 다른 PGA 소속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받아쳤다. 양 측의 엇갈린 주장은 결국 연방 법원까지 이어졌고, 법원은 PGA 투어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PGA 투어는 미컬슨과 디섐보 등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 11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에 낸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사진=AP/뉴시스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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