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의 제임스 마라페 총리가 연임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라페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타 후보와 경쟁 없이 새 총리로 선출된 후 취임 선서를 했다.
마라페 총리가 이끄는 팡구당은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36석(총 의석수는 118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총선 후 처음 소집된 이날 의회에서는 당선이 확정된 105명의 의원 가운데 97명이 마라페 총리를 지지했다.
2017년 총선 때는 여성이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여성 두 명이 의석을 확보했다.
다만,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가 진행 중이다.
파푸아뉴기니는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고 지형과 기후 조건이 나빠 개표에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 사태와 투표 조작 시비 등으로 개표가 더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선거 때는 200여명이 사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피터 오닐 전 총리가 마라페 총리와 대결했다. 마라페 총리는 오닐 총리 시절 재무장관을 지내다 2019년 내부 권력 다툼으로 오닐이 사임하자 총리에 올랐다.
파푸아뉴기니의 인구는 약 900만명이며 여러 종족이 약 80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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