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에서 시구한 데니스 에커슬리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서 중계방송 해설자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만 50년을 활동한 데니스 에커슬리(68)가 마이크를 놓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보스턴 지역 방송국 NESN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의 해설을 맡는 에커슬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전했다.
'백 도어 슬라이더'라는 새로운 구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에커슬리는 1972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에 입단한 뒤 197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에커슬리는 32살이던 1987년 선발에서 마무리로 돌아서 1998년까지 통산 390세이브를 남겼고, 198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24시즌 동안 1천71경기에 출전해 197승 171패 390세이브 2천401탈삼진을 기록하며 MVP 1회, 사이영상 1회, 올스타 6회의 영광을 안았다.
2004년에는 마무리 투수로는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98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에커슬리는 2003년부터 보스턴 지역 방송국 NESN에서 20년간 MLB 해설자로 활동했다.
에커슬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MLB에서 50년을 보낸 뒤 펼쳐질 다음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내와 자녀, 손자들과 함께 야구 이후의 삶을 즐기면서 보스턴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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