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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빙속 김민석, 1년 6개월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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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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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진천선수촌 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빙속 대표팀의 김민석이 1년 6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회의를 열고 김민석에게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를 적용해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선수촌 복귀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성남시청)은 자격정지 1년,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차량에 함께 탑승한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정재원(의정부시청)은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2개월의 경징계를 받았다.

선수 관리 문제로 공정위에 회부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진수 감독에게는 자격정지 1년 징계가 내려졌다.

김성철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자격정지 1년 6개월은 선수에게 치명적인 징계이다. 다만 김민석은 올림픽 메달 등 포상 실적을 고려했다"며 "타 종목과 비교했을 때 결코 징계 기간이 짧지 않다.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민석과 정재웅, 정재원, 정선교는 지난달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 중 음주를 했고, 정재웅이 운전한 김민석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선수촌에 복귀했다.

이후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생일파티를 위해 선수촌 정문으로 다시 내려간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과 정선교, 박지윤과 함께 차를 몰고 숙소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선수촌 보도블럭 경계석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고,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간 이후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졌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 남자 1,500m 동메달을 땄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빙속 간판이다.

정재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땄다.

김민석은 2024년 2월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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