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레바논주재 시리아 대사 7일 TV인터뷰에서
시리아정부, 재외 난민 귀국위해 병역면제
레바논의 시리아난민 150만명, 세계 최다
시리아정부, 재외 난민 귀국위해 병역면제
레바논의 시리아난민 150만명, 세계 최다
[아카르( 레바논)= AP/뉴시스] 레바논 군인들이 지난해 4월 지중해를 건너려다가 구조된 시리아 난민들을 지키고 이 배를 운영한 조직자를 체포했다 (레바논군 웹사이트 갈무리). 레바논은 무려 100만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였지만 최근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로 실직자가 늘면서 난민들의 밀항도 늘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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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정부가 전세계에 흩어진 시리아 난민의 귀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의 베이루트 주재 시리아 대사가 7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난민 귀국을 위해 유엔의 재정지원을 호소했다.
알리 압델 카림 알리 대사는 알리자디드 뉴스 TV 방송에 출연해서 "우리는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이 귀국할 수 있게 하려면 그들을 위한 재정지원금을 시리아 국내에 투자해 달라고 여러 차례 유엔의 구호기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에서의 당장의 의식주 도움보다는 그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알리 대사는 시리아 정부가 외국에 있는 시리아국민의 귀국을 위해서 군복무 면제 등 여러가지 법적 의무의 면제를 내걸고 이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현재 전 세계에서 자국 인구 대비 난민들의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레바논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만 해도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민에게 관용적이던 레바논 정부도 2019년 말에 최악의 경제위기와 싸우면서부터는 시리아 난민의 대규모 유입이 가뜩이나 어려운 국가재정과 인프라에 너무 심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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