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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K리그 역대 최고 외인' 데얀, 상암 방문...서울vs제주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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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울)] K리그 역대 최고 외인인 데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전반전을 치르는 중이다.

관중석에 데얀이 있었다. 데얀은 K리그 역사상 최고 외인이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하면서 K리그 생활을 시작한 데얀은 19골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줬다. 다음 시즌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 입단 첫 해 15골로 시작했고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대에 성공했다. 2012시즌엔 31골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30골을 넘기는 경우는 흔치 않았기에 더욱 찬사를 받았다.

서울을 떠난 데얀은 수원 삼성으로 향했다. 라이벌 팀으로 가면서 엄청난 논란이 됐다. 수원 첫 시즌엔 13골을 터트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노쇠화 기미를 보이며 최전방에서 큰 힘이 되지 못했다. 대구FC에서 2020시즌을 보냈다. 23경기 9골 3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대구를 끝으로 데얀은 K리그를 떠났다.

K리그에서 데얀이 남긴 기록은 380경기 198골 48도움이었다.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4번 들었다. K리그 역대 득점 2위, 외인 득점 1위, 외인 출전 1위에 올라있다. 역대 최고 외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족적을 남기면서 아시아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유럽 선수로 남았다. 1981년생으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 킷치에서 현역 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킷치가 한국에서 연습 경기를 가지면서 데얀은 한국에 왔다. 양주시민축구단 등과 연습 경기를 한 데얀은 제주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왔다. 수원에 가면서 서울 팬들의 미움을 샀지만 서울에서 267경기에 나와 184골 83도움을 기록했기에 전설이라는 건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었다.

서울 관계자는 "데얀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울에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데얀은 킷치 선수, 관계자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앉아 경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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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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