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쓰쓰고 요시토모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세 번째 방출 위기에 놓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시간) 쓰쓰고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고 밝혔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쓰쓰고는 다른 MLB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쓰쓰고가 방출 아픔을 겪은 건 최근 1년 3개월 사이에만 세 번째다.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쓰쓰고는 지난해 5월 극심한 부진 끝에 방출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현금을 주고 영입하며 극적으로 회생했다.
다저스에서도 부진하던 쓰쓰고는 지난해 8월 다시 한번 방출됐고,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도전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한 쓰쓰고는 빅리그 무대에 복귀해 지난해 43경기에서 타율 0.268, 8홈런, 25타점을 올리며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쓰쓰고는 지난겨울 피츠버그와 1년 400만 달러에 잔류 계약을 맺으며 확실하게 재기하는 듯했다.
그러나 쓰쓰고는 올 시즌 허리 부상 등 각종 악재 속에 50경기에서 타율 0.171, 2홈런, 19타점에 그쳤다.
피츠버그 구단은 쓰쓰고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방출 수순에 들어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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