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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북한, 시리아와 경제협력 재개 위한 위원회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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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년 제재 대항 수단으로 경협 확대 합의했으나
팬데믹 이래 교류 중단…북 대외경협 기반 구축 일환
뉴시스

【다마스쿠스(시리아)=신화/뉴시스】27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재건과 기술' 박람회가 열려 관람객들이 한 전시관을 찾고 있다. 이 박람회는 외국인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시리아 정부의 노력으로 열려 외국 기업을 포함한 212개의 기업과 대표가 참가했다.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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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과 시리아가 경제협력 재개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시리아 산업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는 지난 3월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사망한 이래 처음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주재 김혜룡 부대사와 지야드 사바 시리아 산업부장관이 만났다고 전했다.

시리아 산업부는 만남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바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후 중단돼 온 양해각서 및 산업합의에 따른 협력을 재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한편 김혜룡 부대사는 양국이 "제국주의적인 제재"에 공동으로 맞서야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2019년 경제협력을 늘려 제재에 맞서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회동에서 김혜룡 부대사는 "의약(제품), 대체 에너지, 알루미늄 산업" 분야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했다. 철 및 알루미늄광은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북한의 주요 수출품이었다.

북한 경제 전문가 피터 워드는 "전반적으로 양국의 합의가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 일부 분야에서만 약간 진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북한이 경제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는 며칠 전 친러 우크라이나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팬데믹 종식 뒤 근로자를 파견할 것임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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