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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돈잔치에 맞서 PGA 상금 대폭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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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선수들 출전 8개 대회 1500만~2500만달러로 인상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일 47개 대회(플레이오프 3개 대회), 총상금 4억1500만달러(약 5428억원) 규모의 2022-2023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의 엄청난 돈 공세로부터 정상급 선수들의 동요를 막고 최고 리그의 위상을 지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8개 특급 대회 상금을 1500만~2500만달러 규모로 인상했다. 그리고 1억4500만달러를 페덱스컵 보너스와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을 통해 선수들에게 별도로 나눠주기로 했다. 다음 시즌 개막전은 9월 15일 포티넷 챔피언십이며, 내년 8월 투어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팬들이 페덱스 컵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경쟁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매주 대회가 각각의 특징과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존 125명이 참가하던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단 70명만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해 정규 시즌의 경쟁이 치열해지도록 유도하고, 이들 70명에게는 다음 시즌 PGA투어 카드를 보장한다.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3차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이 출전한다.

가을 시리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70위 밖 선수들이 다음 시즌 카드를 위한 경쟁을 벌이는 무대로 삼는다. 상위 50여 명이 컷 탈락 없이 벌이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PGA투어는 2024년부터는 전년도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1월 하와이)를 개막전으로 하며, 그때부터 1년 단위 한 시즌으로 복귀한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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