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자펫 탕강가는 AC밀란이 아닌 AS로마로 갈 수도 있다.
이탈리아 'II Tempo'는 31일(한국시간) "로마는 탕강가 임대를 원한다. 탕강가는 에릭 바이와 함께 로마 타깃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탕강가는 AC밀란과도 연결된 상태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탕강가는 로마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인연이 깊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있을 때 탕강가는 프로 데뷔를 했다. 토트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탕강가는 연령별 팀에서 센터백, 우측 풀백을 오가며 잠재력을 드러내 이목을 끈 바 있지만 1군 진입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에 데뷔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에도 1군 스쿼드에 포함됐으나 자리는 못 잡았다. 나올 때마다 아쉬웠다. 센터백, 우측 풀백 어느 자리에서 나오든 실수가 많았다. 속도가 빠르고 피지컬이 좋지만 순간 판단력이 느려 공간을 허용하는 경우도 잦았다. 빌드업 능력도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출전 기회를 더 받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이 됐다.
지난 시즌엔 부상이 겹치며 빠르게 시즌을 마감했다. 탕강가가 빠진 동안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은 수비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했다. 다빈손 산체스까지 있어 탕강가가 설 자리는 매우 좁아졌다. 사실상 제한된 출전시간을 받을 게 확정된 상태다.
1999년생 탕강가는 이제 정기적으로 뛸 팀이 필요하다. 올여름 내내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다. 알레시오 로마뇰리 등을 보내 수비진이 얇아진 AC밀란행이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같은 잉글랜드 국적의 피카요 토모리가 뛰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탕강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로마가 참전하며 탕강가 행선지는 묘연해졌다. 자신을 발굴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탕강가에게 더 좋은 시나리오일 수도 있다. 영국 'HITC'는 "로마, AC밀란 둘 중 어디든 탕강가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토트넘엔 자리가 없다"고 하며 이적 가능성을 전망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