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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후반기 원정도 취소…“4월에는 경기했는데?” 형평성 논란 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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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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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후반기 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주니치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28일 “NPB가 임시실행위원회를 열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요미우리의 29~30일 요코하마 DeNA 원정경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역시 출전 선수 부족이다. 최근 요미우리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비롯해 최대 77명이 코로나19로 감염됐다. 선수들도 40명 가까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요미우리는 현재 출전 가능한 야수가 10명뿐이다. 마운드 상황 역시 마찬가지. 그나마 격리 기간이 끝난 선수들이 조금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은 현재 전력질주나 전력투구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

결국 NPB는 12개 구단과 온라인 임시실행위원회를 열고 요미우리의 29~30일 경기를 연기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22~24일 주니치 드래곤스와 원정 3연전도 치르지 않았고, 소속 선수들은 NPB 올스타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처럼 불가피하게 일정이 중단됐지만, 일각에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과거 같은 사례에선 요미우리가 혜택을 봤다는 주장이다.

주니치스포츠는 “이번 경기 연기를 두고 온라인에선 ‘오늘 요미우리 2군 게임은 진행했으면서 왜 1군 경기는 중지하냐?’는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 또, ‘4월 요코하마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요미우리전은 그대로 열렸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와 반하는 주장도 있다. 출전 선수가 부족한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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