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전 치른 일본 축구 대표팀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벤투호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맞대결을 앞둔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남자 대표팀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선수는 26일 밤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했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일본축구협회는 "확진자는 치료를 위해 팀을 떠난 상태이며 대표팀 내 밀접 접촉자는 없다. 오늘 진행한 검사에서는 남은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귀국을 앞두고 받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일본을 꺾고 동아시안컵 4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003년 시작된 동아시안컵 남자부에서 최근 3회 연속(2015년, 2017년, 2019년) 및 통산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현재 4개 참가 팀 중 1위(승점 6)로, 2위 일본(승점 4·1승 1무)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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