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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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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음주 사고, 세계대회 메달 4명 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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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스타 김민석(23)이 22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함께 음주했거나 국가대표 선수촌을 개인적으로 이용한 동료까지 세계대회 입상자 4명은 징계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민석 ▲정재원(21) ▲정재웅(23) ▲박지윤(23) 등은 23일 경위서를 제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차례로 연다. 징계 여부가 아닌 ‘징계 수위’가 논의될 분위기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다.

2018·2022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석은 은1·동2, 정재원은 은2를 획득했다. 정재웅은 2018 주니어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2관왕, 박지윤은 2022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

매일경제

정재원(왼쪽), 김민석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매스스타트 경기를 마친 후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 김민석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함께 탔던 정재원은 술을 같이 마셨고 외부에 공개된 선수촌 시설에서 열린 생일파티에도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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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정재원 정재웅은 국가대표 정식 훈련 기간 술을 마셨다. 박지윤은 공적인 공간(선수촌)을 사적인 이유(생일파티)로 사용하며 동료를 초대했다.

생일파티가 열린 웰컴센터는 선수촌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시설이다. 언론 취재나 온라인 견학 신청 절차를 밟은 외부인도 웰컴센터를 거친다.

선수촌 내부까지 스스럼없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바깥사람도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여러 선수가 함께 생일파티를 즐겼다. 빙상종목 국가대표 관리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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