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 소감을 전하는 푸홀스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시어터에서 진행된 에스피상 시상식(ESPY Awards)에서 2022년도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복싱계 전설' 무하마드 알리의 이름을 딴 이 상은 매년 소수자 인권 문제 등에 기여한 스포츠 선수를 선정해 수여된다.
원래 명칭은 스포츠 인도주의상이었지만 흑인 인권 문제 해결에 힘써온 알리가 2016년 사망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에스피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ESPN은 푸홀스가 2005년 '푸홀스 가족 재단'(Pujols Family Foundation)을 설립해 다운증후군 환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푸홀스의 장녀 이사벨라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푸홀스는 시상식에서 "매년 시즌이 끝나면 봉사하고 보답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그것이 내가 기억되고 싶은 방식"이라며 "절대 잊지 못할 유산인 알리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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