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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PD "K밴드도 K팝처럼 사랑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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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18팀 경연…"커버곡 대신 자작곡으로 밴드 매력 뽐내"

연합뉴스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힙합, 댄스, 아이돌 등 다채로운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엠넷이 이번에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20일 오후 9시 40분 처음 방송되는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총 18팀의 밴드들이 상금 1억원과 해외 진출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이진아 PD는 방송을 앞두고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중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밴드 음악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커버곡이나 보컬 위주의 무대보다는 밴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프로그램 이름의 뜻을 묻는 말에 "비틀스의 영향으로 밴드 음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시기를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 한다"며 "K밴드도 힘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서울 인베이전'을 기획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대중들의 시선을 받지 못했던 MZ세대의 젊은 밴드들이 팀을 나눠 경합을 벌이며, 페퍼톤스와 적재, 노민우와 엔플라잉, 윤성현과 김재환, 고영배와 권은비가 각 팀의 리더를 맡는다.

첫 방송에서는 4개의 팀 리더들이 각 밴드의 공연을 보고 팀으로 영입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평가 방식은 동료 평가, 관객 평가 등 매회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밴드 쏜애플의 가수 윤성현은 "현업 종자사로서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밴드씬이 부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출연했다"며 "MZ세대 밴드들이 그 나이대에 보여줄 수 있는 패기를 보여준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윤성현과 함께 팀 리더를 맡은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은 "힙합, 발라드, 트로트, 댄스가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는데 이제 밴드가 들이닥칠 차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인조 밴드 페퍼톤스 가수 이장원은 "처음에는 부담이 컸는데 막상 앉아보니 남들의 경쟁을 구경하는 게 그렇게 재밌다"며 웃었고, 같은 밴드 가수 신재평은 "보다 보면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많아서 밴드 음악에 관심 없는 분들도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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